|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도대체 왜 사디오 마네가 르로이 사네의 얼굴을 가격했던 것일까.
지난 13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마치고 마네는 팀 동료 르로이 사네의 얼굴을 가격했다. 마네는 사네와 선수단에게 사과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다. 둘은 이미 그라운드에서 충돌이 있었고, 경기가 끄난 뒤 라커룸에서 충돌했다.
영국 BBC는 마네의 돌출행동 이면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의 시스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레반도프스키는 타깃형 스트라이커, 하지만, 마네는 윙어에 가깝다.
결국 나겔스만 감독 체제의 시스템에 마네는 적응하지 못했고, 팀동료와의 호흡도 잘 맞지 않았다. 결국 사네와 충돌했다.
마네를 적극 옹호하고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마네의 행동은 잘못됐고, 팀 원칙에 완벽히 위배되는 행동이다. 하지만, 마네를 오랫동안 잘 알고 있다. 그를 신뢰한다. 그도 시스템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BBC는 뼈아픈 지적을 했다. '마네는 옛날의 자신감이 부족하다. 한때 세계 어떤 수비수와의 1대1도 깨부셨던 자신감을 잃었다. 창의성과 예측 불가능성이 마네를 특별한 선수로 만들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종종 낙담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라운드 안에서 투지와 의욕이 떨어져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팀 동료와 프런트들도 마네의 그런 모습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명 뭔가(열정)가 꺼져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