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깜짝 소방수'로 등장했지만 불을 끄기는커녕 키우고 있다.
그렇다고 첼시가 돈을 적게 쓴 것이 아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한 후 지난해 여름과 올해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EPL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좀처럼 회생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토마스 투헬과 그레이엄 포터, 사령탑만 2명 바꼈을 뿐이다.
램파드 감독은 후반 12분 엔조 페르난데스, 크리시티안 풀리시치, 라힘 스털링, 웨슬리 포파나를 동시에 투입했다. 4명의 이적료만 합치면 무려 2억8150만파운드(약 4570억원)다. 한 번의 변화에 5000억원에 가까운 몸값을 쓴 것이다.
첼시는 1월 벤피카의 페르난데스 영입에 EPL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700만파운드(약 1740억원)를 투자했다. 또 포파나는 7000만파운드(약 1140억원), 풀리시치는 5700만파운드(약 920억원), 스털링은 4750만파운드(약 77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첼시는 이들이 투입되고도 브라이턴에 1대2로 역전패했다. 팬들이 뿔날만 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