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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철기둥' 김민재는 3월 A매치 전후로 부쩍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소속팀 출전시간을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나폴리 선수 중에선 수비수 죠반니 디 로렌초 다음으로 출전시간이 많다. 디 로렌초는 3489분을 뛰었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3288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559분), 아미르 라흐마니(2448분),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2434분), 빅토 오시멘(2283분) 등이 김민재의 뒤를 잇고 있다.
유럽 5대리그를 누비는 한국인 유럽파 중에서도 단연 출전시간 1위다. 클린스만호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같은 기간 동안 3183분을 뛰었다. 이강인(마요르카)은 2365분, 이재성(마인츠)은 1654분이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원치 않는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3장) 트러블에 걸렸다. 19일 홈에서 열리는 밀란과 8강 2차전에선 본의 아니게 휴식을 취하게 됐다. 한숨 돌린 김민재는 24일 유벤투스 원정경기부터 팀의 리그 우승을 향해 다시 뛴다.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나폴리는 남은 8경기에서 4승만 따내면 우승을 확정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