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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백업 선수들이 믿음에 보답했다."
지난 시즌 에이스 손석용은 이날 드디어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고 감독은 "손석용은 오늘 경기 전에 불러다가 개인 미팅을 했다. 강하게 얘기를 했다. 공교롭게 움직임도 좋았다. 공격수든, 외인이든 골을 넣으려고 하면 안된다고 했다. 수비를 충실히 하고 뛰다보면 찬스는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다. 많이 뛰어달라고 했다. 그런 부분도 궁합이 잘 맞았다. 7경기 중 스타팅은 처음이었는데 퍼포먼스가 가장 좋았다. 그런 선수들이 작년의 모습으로 자만하면 안된다. 활용가치가 있고 가능성이 있다. 스폰지 같이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요구하고 있고, 고치려고 하고 있다. 작년 못지 않은 결과도 나올 것 같다. 그래야 외인들과 경쟁도 될 것"이라고 했다.
루이스의 활약에 대해서는 "루이스는 좋은 선수다. 해결할 수 있는 선수고, 소유를 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선수다. 외인 뽑아서 8~90%는 성공했다 생각한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활동량이 많다. 파블로도, 루이스도, 주닝요도 그렇다. 작년과 확연히 무게감이 다르다. 밑에서는 수비수들이 확연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강연이 일주일만에, 믿고 베테랑이기에 기용했다. 믿지를 못하면 쓰지 못하는데 부응해줬다. 발전해 나가고 다른 팀들이 2년 만에 올라간다고 생각하겠지만 과거 우승도 해봤지만, 승리 DNA가 축적이 되면 빠른 시간 안에 명문 구단으로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