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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선수 시절 첼시의 레전드로 불렸던 프랭크 램파드(45)가 지도자로서 갈수록 무너져내리고 있다. 성적 부진으로 해임됐던 첼시의 임시감독으로 다시 복귀했지만, 형편없는 지도력으로 팀의 연패만 늘리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믿을 수 없을 지경이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램파드 임시감독 부임 후 4전 전패를 기록했다. 램파드 임시 감독은 지난 1차전 패배 후 "스탬퍼드 브리지에서는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아직 90분이 더 남아있다"며 홈에서 치르는 2차전에 반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런 램파드 감독에 대한 영국 현지 반응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데일리메일 축구 칼럼니스트 이안 레디맨은 "이날 패배는 '위대한 램파드'의 실험이 끝났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첼시 라커룸을 안정시키고 결과를 내기 위해 그를 데려왔지만, 그의 역할은 이미 끝나버렸다. 4경기에서 1골 4패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그럴 조짐이 없다"며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