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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탈리아 명문 AC밀란과 한국인 유럽파 선수들의 악연이 계속됐다.
8강 2차전에서 경고누적 징계로 결장한 김민재는 경기장 밖에서 씁쓸하게 팀의 탈락을 바라봐야만 했다. 1차전에서 김민재에게 꽁꽁 묶였던 프랑스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이날 선제골로 준결승 진출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재는 직접 출전한 지난 3일 밀란과 리그 맞대결에서도 0대4로 참패한 터다. 16일 동안 3번이나 밀란전에서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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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은 2006~2007시즌 마지막 우승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7년간이나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오르지 못할 정도였다. 젊은 자원들로 세대교체에 성공한 밀란은 다시 '별들의 무대'로 돌아와 한국 선수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나아가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인터밀란-벤피카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