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조제 무리뉴 AS 로마 감독이 가만히 있다가 졸지에 첼시를 맹비난한 사람이 됐다.
레알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첼시를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무리뉴는 레알과 첼시 감독을 모두 역임했다. 특히 첼시는 무리뉴가 세계적인 특급 명장 반열에 오르게 된 클럽이다.
레알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맡았다. 프리메라리가 우승 1회, 국왕컵 우승 1회에 성공했다.
미러는 '무리뉴가 두 번이나 감독을 맡아 세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 입장에서는 그의 발언이 인상적일 수 있다. 무리뉴는 레알을 칭찬하면서 첼시를 언급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속내는 무리뉴 외에는 알 길이 없다.
커리어만 따지면 무리뉴는 레알보다 첼시에 있을 때 더욱 화려했다. 더구나 현재 첼시 사령탑은 무리뉴의 애제자 프랭크 램파드다. 첼시가 탈락했기 때문에 예우 차원에서 승리한 레알만 칭찬했을 수도 있다.
다만 첼시는 이번 시즌 엄청난 내홍에 시달렸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취임했다. 보엘리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첼시는 오히려 퇴보했다. 토너먼트에서는 모조리 탈락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1위까지 추락했다. 보엘리는 1년 사이에 감독을 2명이나 잘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