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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은 TV전원을 끄고 5월28일까지 대피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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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테스트 재난 문자에 토트넘의 '재난 상황'을 담아냈다. '심각한 경보'라는 제하에 '긴급 경보 테스트. 영국 정부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토트넘 홋스퍼 팬들은 심각한 수치심이 우려되는 토트넘 경기 시청을 중단하시길 바랍니다. 이 메시지를 받은 즉시 TV, 휴대폰 전원을 끄시고 어두운 방으로 신속히 대피하시길 바랍니다. 토트넘이 또다시 완전 토트넘스러운 일을 벌일 수 있으니 5월28일(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나타나지 마세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 경우 gov.uk/spursalerts(토트넘 경보) 사이트를 방문해주세요'라는 패러디 문자 메시지를 퍼나르며 토트넘의 웃픈 상황을 공유했다.
그러나 토트넘엔 아직 리그 6경기가 남았다. 희망고문이 될지 희망이 될지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축구 팬들은 비관적이다. 28일 오전 4시15분 맨유와의 홈경기, 내달 1일 오전 0시30분, 리버풀 원정 등 힘든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스텔리니 감독은 "이제 시간이 많지 않다. 모두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오늘밤 숨을 고르고 내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