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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메르송 로얄이 부친의 '말 실수'를 수습하기 위해 나섰다.
그런데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에메르송이 뉴캐슬전 후 설화에 휩싸였다. 그의 에이전트이자 부친인 에메르송 줄루는 '샤를라 팟캐스트'에 출연해 "에메르송 로얄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우리는 더 큰 도약을 원한다. 타이틀을 위해 싸우는 팀으로 갈 때라고 믿기 때문에 이적하길 바란다"며 "나는 에메르송이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빅클럽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A매치 기간에는 브라질대표팀에는 발탁됐다. 하지만 모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가뜩이나 최악의 분위기에 에메르송의 토트넘 탈출 선언은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팬들도 뿔났다. 일부 팬들은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반응했다.
결국 에메르송이 나섰다. 그는 아버지의 말을 부인했다. 에메르송은 "아버지가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을 얘기할 수 있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 난 늘 토트넘에서 행복하다는 것을 항상 분명히 했다"고 반박했다. 그리고 "프로선수로서 나를 믿고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준 팀을 늘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메르송은 2021년 바르셀로나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73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트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