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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출신 미드필더가 뉴캐슬에 대패한 이후 뉴캐슬 선수들과 유니폼을 교환한 토트넘 선수들을 맹비난했다.
윙백 이반 페리시치는 이날 토트넘 골문에 2골을 꽂아넣은 머피와 유니폼을 교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유니폼 교환'은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다만 이날 토트넘은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참패를 당했다. 토트넘 원정팬들은 팀이 전반 21분만에 5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지자 우르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란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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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요새 축구선수들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지만, 제대로 된 행동은 아니"라며 "1대6으로 참패한 이후 유니폼 교환을 할 거면 내 팀에서 나가라!"라며 '거지같은' 경기를 보기 위해 먼 길을 달려온 팬들에게 유니폼을 줬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참패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곧바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을 경질했다. 다가오는 27일 맨유전부턴 라이언 메이슨 '대행의 대행' 체제로 치른다. 또한 토트넘 선수들은 25일 사죄 성명을 내고 뉴캐슬전 원정팬들에게 티켓값을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32경기에서 승점 53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26일 풀럼을 꺾은 애스턴빌라(54점·33경기)에 5위 자리를 내줬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맨유(59점·30경기)와는 6점차로 벌어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