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살벌하게 엄포를 놓았다.
아르테타는 "나는 도전에 대해 겁먹는 선수를 본적이 없다. 두려움은 내가 바라는 바가 전혀 아니다. 때문에 그렇게 된다면 나는 그들을 죽이겠다. 이번 경기는 모든 플레이에서 절대적인 완벽함을 요구한다. 우리는 우리의 경기력으로 보여줘야 한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27일 새벽 4시,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사실상의 결승전을 펼친다.
아스널이 승리하면 승점 8점 차이로 벌어진다. 맨시티를 2경기를 덜 소화하긴 했지만 이를 다 이겨도 여전히 아스널이 2점 앞선다.
반대로 맨시티가 승리하면 승점 차이는 2점으로 줄어든다. 맨시티가 2경기를 덜 소화했기 때문에 사실상 역전이나 마찬가지다.
|
|
또한 이 경기에서 이긴 팀만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맨시티는 최근 기세가 매우 무섭다.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고 FA컵 결승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까지 3관왕 가능성이 살아 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약간 긴장은 좋은 징조다. 정상이다. 불안하거나 겁을 먹는 것은 우리 삶의 일부다. 완벽할 필요는 없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아르테타는 "우리는 이번 경기가 빅매치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맨시티전 이후에도 아직 5경기나 더 남았다. 맨시티전이 우리의 이번 시즌을 정의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만에 하나 패배하더라도 그것이 끝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시티에 11연패 중이다. 올해 2월 15일 홈에서 격돌한 경기에서는 1대3으로 패배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