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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경기 전 만난 이 감독은 "전북은 최근 주춤하고 있지만 강팀이다. 우리도 이에 맞춰서 준비했다. 이제 9경기째인데 선수들이 지칠 때도 됐고, 소통을 통해 로테이션을 단행했다"며 "스케줄별로 미리 구상을 했다. 거기에 맞춘 로테이션이고, 원래 대구전이 잘 끝났다고 했으면 더 많은 인원을 교체할 생각을 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좀 아쉽다"고 했다. 이어 "이 선수들이 들어가서 해줘야 남은 30경기를 어떻게 갈지 방향 설정이 될 것 같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본인들이 역량을 발휘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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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후반 40분 정태욱이 아마노준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한골을 만회했지만, 그게 끝이었다. 앞서 두차례 한교원과 송민규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무산된 게 아쉬웠다.
대전은 이날 로테이션을 단행하고, 승리를 챙겼다. 체력과 승점이라는, 이민성 감독의 의도가 완벽히 맞아떨어진 최고의 결과였다.
전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