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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첼시의 열성팬으로 알려진 러시아 출신 성인잡지 모델 마리아 리만이 최근 첼시 경기장에서 겪은 해프닝을 소개했다.
이 해프닝은 리만이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고 한다. 리만은 지난 27일(한국시각) 열린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첼시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평소 그녀는 첼시 홈경기가 열릴 때 자주 경기장을 방문하고, SNS 계정에도 첼시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정기적으로 올리는 등 열성적인 서포터였다.
하지만 과유불급, 신체 일부와 몸매가 과하게 드러나는 차림이 보는 시각에 따라 문제가 됐던 모양이다. 경기장 주변 경호 업무를 맡고 있던 한 경비원이 그녀에게 다가와 상의 재킷 지퍼를 올려 가슴 부위를 가려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 경비원의 저지로 인해 리만의 '튀는 행동'은 종료를 선언해야 했다.
리만은 자신의 SNS에 두 남성과 기념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경비원으로부터 저지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그녀는 "우리는 최선을 다해 첼시를 응원했다"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하지만 110만여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유명 모델의 이번 메시지에 대해 첼시팬들의 반응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첼시가 0대2 완패를 당하면서 비호감 반응을 부추기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