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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줄리안 나겔스만 감독 선임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이지 않은 이유는 바로 나이 때문으로 밝혀졌다.
더 선은 속담 하나를 소개하며 레비의 결정에 의문을 드러냈다. 더 선은 '오래된 문구가 있다. 누군가 충분히 훌륭하다면 충분히 나이를 먹었다는 것이다'라며 나겔스만 편을 들었다.
나겔스만은 1987년 생이다. 최근 감독 나이가 매우 어려지는 추세지만 나겔스만은 그중에서도 가장 어린 편이다. 심지어 선수보다 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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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스는 프로 커리어가 20년 가까이 된 베테랑이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월드컵 우승까지 경험했다. 토트넘에서는 정신적인 지주다. 이런 그가 단지 나이 때문에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걱정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요리스라면 맏형으로서 자신이 모범적으로 감독에게 충성심을 보이며 선수단을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 케인과 6살 차이면 이 또한 적은 것도 아니다.
레비는 깐깐한 장사꾼으로 유명하다. 과거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다시는 레비와 거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을 정도다. 2021년 조제 무리뉴 감독의 후임을 정할 때도 2개월이나 걸렸다.
나겔스만의 나이는 핑계고 다른 꿍꿍이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미러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레비는 레버쿠젠 감독 사비 알론소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최대한 돈을 아끼기 위해 여기저기 간을 보고 있는 모양이다.
한편 나겔스만은 2016년 28살의 나이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9년 라이프치히 감독을 거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