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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일단 1차 목표는 달성했다. 수원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에서 2대0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첫번째 로빈을 4승3무4패로 마무리했다. 수원FC는 승점 15점으로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에 자리했다. 그 어느 시즌보다 치열했던 초반이었지만, 수원FC 입장에서는 나름 만족할만한 성적표다.
예상대로 쉽지 않은 길이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개막전을 0대0으로 마친 수원FC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두번째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수원 삼성과의 3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하며 첫 승을 신고했지만, 이후 울산 현대와 광주FC에 0대3, 0대2로 져 연패에 빠졌다. 결과도 결과였지만, 내용이 좋지 않았다. 수원FC 특유의 공격적인 색채가 사라졌다. 김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예전 스타일의 경기를 펼쳤고, 5대3으로 승리했다. '주포' 라스도 이날 시즌 마수걸이골을 신고했다.
공격진이 살아나자, 결과도 가져왔다. 수원FC는 이후 5경기에서 2승2무1패를 거뒀다. 특유의 몰아치는 모습이 나오며,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득점이 살아나며, 14골로 리그 최다득점 5위까지 올라섰다. 라스는 5골-3도움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광혁도 2골-2도움으로 뒤를 받쳤다. 윤빛가람도 초반 부진을 딛고, 자기 기량을 발휘했다. 이승우의 득점포가 침묵한 것이 아쉽지만, 경기력은 살아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