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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배울 게 많은 지도자다."
공지 사항에는 눈여겨볼 부분이 하나 더 있다. 셀틱의 코리안투어 일정에 AS로마(이탈리아)와 인천의 대진이 공개된 것이다. 셀틱은 '무리뉴 감독의 로마와 인천이 8월 1일 경기를 예정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초청팀으로 (친선경기)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AS로마와의 대결이 100% 확정은 아니지만, 가능성 만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 감독도 유럽 명문팀과의 대결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경기 예정 시기) 그때는 경기 부담이 있다. 휴식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또한 K리그 흥행 요소가 될 수 있다.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일이다. K리그에 접목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은 '하나원큐 K리그1 2023', 대한축구협회(FA)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한다.
조 감독은 "배울 게 많은 지도자다. 강팀, 좋은 리그 팀을 상대로 나와 우리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다는 것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선수들과는 아직 얘기하지 않았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할 것이다. ACL도 마찬가지다.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경험한다는 것은 본인들의 기량을 발전시키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인천 김도혁은 "유럽팀과 뛰어보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