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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토트넘)의 토트넘이 유럽 대항전 진출마저 불투명한,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0시30분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유럽 대항전 진출의 명운을 결정 짓게 된다. 지난해 11월 13일 첫 맞대결에선 난타전 끝에 4대3으로 신승했지만 살얼음판 강등전쟁 중인 18위 리즈 역시 배수진을 치고 총력전으로 나설 전망이다.
토트넘의 자력 6~7위는 불가능하다. 6위 브라이턴, 7위 애스턴빌라가 승점 58점, 8위 토트넘(승점 57점)과 승점 차는 단 1점이지만 브라이턴은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치러 가장 유리한 조건. 토트넘이 6위로 올라가려면 토트넘은 승리하고 브라이턴과 애스턴빌라가 남은 경기에서 비기거나 패해야 한다. 그나마 남은 가능성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티켓인데 이 또한 토트넘이 최종전 승리 후 애스턴빌라가 브라이턴에 비기거나 패하길 기다려야 한다. 29일 애스턴빌라와 브라이턴의 최종전이 키를 쥐고 있다. 토트넘이 리즈를 잡는다는 가정하에 양팀이 승점 1점씩을 나눠갖는 무승부만이 토트넘이 살 길이다. 승패가 갈려선 안된다. 브라이턴이 승리하면 유로파리그행이 불가능해지고, 애스턴빌라가 승리하면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 무대 진출 자체가 불가능한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