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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좋은 기억 만들어주자고 했다."
이날 경기는 특별하다. 이영재 김지현 권창훈 강윤성의 마지막 경기다. 지난 2021년 12월 27일 입대한 네 명의 '병장'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김천에서의 모든 축구 시간이 끝난다.
결전을 앞둔 성 감독은 "두 번째 라운드 로빈의 시작을 잘 하자고 했다. 전역 선수들의 마지막 경기다. 좋은 기억 만들어주자고 애기했다. 아무래도 (전역) 4명이 나가면 공백이 없을 수 없다. 조영욱 김현욱 등을 통해 변화를 가지고 갈 것이다. 잘하면 더 좋은 상황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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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개막 5경기까지는 괜찮았다.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후 네 경기도 내용은 괜찮았다. 계속 이런 축구를 해도 될 것 같아서 최전방부터 압박했다. 대량 실점이 나왔다. 전술 변화 뒤 적응하는 과정이다. 내가 쉽게 생각해 호되게 당했다. 신생팀다운 경기력을 계속 보여줘야 한다. 팬들에게 연패하고, 대량실점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수비 준비를 많이 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청주는 3-4-3 전술을 활용한다. 조르지를 필두로 이승엽과 김도현이 스리톱을 이룬다. 구현준, 피터, 장혁진 이찬우가 허리를 조율한다. 수비는 이정택 이한샘 홍원진이 담당한다. 골키퍼 장갑은 박대한이 착용한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