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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현장리뷰]'슈팅 17개' 김천 상무, '육탄방어' 충북청주와 0대0 무승부

최종수정 2023-05-21 20:25

[K리그2 현장리뷰]'슈팅 17개' 김천 상무, '육탄방어' 충북청주와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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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천 상무가 슈팅 17개를 날리고도 충북청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성한수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2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홈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천(7승3무3패)은 4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김천은 일방적인 공격에도 상대의 육탄방어를 뚫지 못했다. 청주(3승4무6패)는 3경기 무패를 달렸다.

김천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김지현을 중심으로 조영욱 김민준이 공격에 앞장섰다. 중원에는 원두재 김진규 이영재가 위치했다. 포백은 박민규 김재우 임승겸 강윤성이 자리했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청주는 3-4-3 전술을 활용했다. 조르지를 필두로 이승엽과 김도현이 스리톱을 이뤘다. 구현준, 피터, 장혁진 이찬우가 허리를 조율했다. 수비는 이정택 이한샘 홍원진이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박대한이 착용했다.


[K리그2 현장리뷰]'슈팅 17개' 김천 상무, '육탄방어' 충북청주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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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라운드 로빈의 첫 경기였다. 양 팀 모두 각오가 단단했다. 특히 김천은 이영재 김지현 권창훈 강윤성의 마지막 경기였다. 성한수 김천 감독은 "전역을 앞둔 선수들의 마지막 경기다.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자고 말했다"고 했다.

'신생팀' 최윤겸 청주 감독은 "K리그2 무대가 생각보다 강하다. 수준 차이를 느꼈다. 똑같은 전술이 하나도 없다. 내가 쉽게 생각해 호되게 당했다. 신생팀다운 경기력을 계속 보여줘야 한다. 팬들에게 연패하고, 대량실점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수비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경기가 시작됐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김천이 상대를 몰아 붙였다. 청주는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기 급급했다. 청주는 전반 26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찬우 김도현을 빼고 문상윤 양지훈을 넣어 변화를 줬다. 김천의 기세는 계속됐다. 이영재가 공격을 이끌었다. 청주는 부상 변수까지 발생했다. 전반 42분 장혁진이 쓰러졌다. 이민형이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천은 전반에만 8개의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마무리가 부족했다. 전반은 0-0으로 막을 내렸다.

청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승엽을 빼고 정기운을 투입했다. 김천의 기세는 여전했다. 이영재 조영욱이 번갈아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김천의 슈팅은 번번이 상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김천은 후반 15분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김민준과 강윤성 대신 구본철과 김태현이 경기를 이어 받았다. 김천은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하지만 청주는 골키퍼 박대한의 선방에 육탄방어까지 묶어 골문을 지켰다. 김천은 후반 34분 김진규 박민규 대신 이유현과 김준범, 경기 막판에는 이영재 대신 김현욱을 넣어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는 0대0으로 막을 내렸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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