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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스타]'캡틴의 품격' 귄도안,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2골! 맨시티 트레블 초석 다졌다

최종수정 2023-06-04 06:00

[FA컵스타]'캡틴의 품격' 귄도안,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2골!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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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캡틴의 품격이었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맨시티 캡틴 일카이 귄도안이 멀티골로 팀의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맨시티는 3일 오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2~2023시즌 FA컵 결승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맨시티 통산 7번째 우승이었다.

맨시티로서는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맨시티는 트레블을 노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역시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UCL 결승전 일주일 전 FA컵 결승전이 열렸다.

징검다리였기에 중요했다. 더욱이 상대는 맨유였다. 지역 라이벌 맨유. 이 경기에서 지게 된다면 맨시티의 트레블행 열차가 멈출 수 있었다. 분위기가 급반전될 수 있었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13초만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캡틴 귄도안이 있었다. 귄도안은 그대로 날카로운 중거리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분위기는 맨시티 쪽으로 확 기울었다. 맨유의 의지를 꺾어놓는 선제골이었다.

귄도안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1로 맞서있던 후반 6분이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귄도안이 결승골을 만들었다. 창의적인 세트피스가 나왔다. 더 브라이너가 프리킥을 뒤쪽으로 내줬다. 약속된 패턴이었다. 귄도안이 그대로 발리슈팅을 때렸다. 골이 들어갈 수 있는 단 하나의 코스. 그 코스로 볼이 빨려들어갔다. 경기를 결정지었다.

골 뿐만이 아니었다. 귄도안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경기 내내 허리에서 맹활약했다. 맨시티의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MVP는 당연히 귄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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