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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캡틴의 품격이었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맨시티 캡틴 일카이 귄도안이 멀티골로 팀의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징검다리였기에 중요했다. 더욱이 상대는 맨유였다. 지역 라이벌 맨유. 이 경기에서 지게 된다면 맨시티의 트레블행 열차가 멈출 수 있었다. 분위기가 급반전될 수 있었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13초만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캡틴 귄도안이 있었다. 귄도안은 그대로 날카로운 중거리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분위기는 맨시티 쪽으로 확 기울었다. 맨유의 의지를 꺾어놓는 선제골이었다.
골 뿐만이 아니었다. 귄도안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경기 내내 허리에서 맹활약했다. 맨시티의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MVP는 당연히 귄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