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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힐랄 팬들의 분노에 불을 붙였다고 한 사우디 매체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알힐랄 팬들은 사우디국영펀드(PIF)가 사우디 빅4인 알힐랄, 알이티하드, 알나스르, 알아흘리를 인수해 세계적인 스타를 끌어모으는 흐름에서 알힐랄 구단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알나스르가 '5발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고, 알이티하드가 '1발롱' 카림 벤제마를 영입한 상황. 알힐랄도 이에 발맞춰 '7발롱' 리오넬 메시 영입을 추진했지만, 메시가 차기 행선지로 미국 인터마이애미를 택하면서 영입이 최종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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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7일부터 '사우디 클럽이 2024년 손흥민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계속해서 사우디와 연결되는 모양새다. '스카이스포츠'는 "사우디 구단들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고, 이미 작업에 돌입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마지막 시즌에 접어든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다사다난했던 2022~2023시즌을 끝마치고 지난달 30일 스포츠탈장 수술을 받았다. 2주 정도 회복을 거친 손흥민은 6월 A매치를 준비 중인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대표팀은 16일 부산에서 페루를 상대한 뒤, 20일 대전으로 장소를 옮겨 엘살바도르를 상대한다. 손흥민은 A매치 110경기에 출전 37골을 넣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