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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루카쿠도 '오일머니' 표적 됐나.
루카쿠는 최악의 '먹튀' 행보를 보이고 있다. 2년 전 9800만파운드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 입성했지만, 첫 시즌 형편 없는 경기력으로 눈밖에 났다. 지난 시즌에는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모든 대회 14골 7도움을 기록하며 조금 살아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첼시는 임대를 마치고 돌아오는 루카쿠에 전혀 관심이 없다.
인터밀란은 루카쿠를 또 쓰고싶어 한다. 첼시도 팔면 '땡큐'다. 다만 인터밀란이 완전 영입을 꺼리고 있다. 임대로만 또 사용하려 하니 첼시도 난감하다.
알 힐랄은 마음이 급하다. 라이벌 알 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에 성공한 데 이어, 알 이티하드가 최근 카림 벤제마를 품었다. 은골로 캉테도 알 이티하드행이 유력하다. 알 힐랄도 거물급 스타를 잡아야 한다. 리오넬 메시를 노렸지만, 그가 미국행을 선택하며 루카쿠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루카쿠는 이미 알 힐랄측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우디행에 관심이 있다. 문제는 루카쿠와 첼시의 계약이 남아있기에, 이적료가 든다는 것이다. 첼시는 5000만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받고 싶어 한다. 다만, 알 힐랄이 그렇게 큰 돈을 줄 마음이 없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