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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주드 벨링엄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 영입에 말그대로 목을 맸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대교체에 많은 공을 들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당면 과제는 세대교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른바 'BBC 트리오'와 '크카모 라인'으로 전무후무한 유럽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뤄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것을 시작으로, 가레스 베일이 은퇴하고, 마지막으로 카림 벤제마가 알 히티하드로 떠나며 BBC 트리오는 완벽히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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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이 정점이었다. 분데스리가 31경기에 출전해 8골-4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키패스는 1.1회였고, 드리블 성공이 2.8회나 됐다. 전 유럽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을 성공시킨 선수 중 한명이 됐다. 특유의 기동력에 공격적 재능까지 만개했다. 이제 완벽한 올라운더가 됐다.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벨링엄은 의심할 여지없는 도르트문트의 에이스였다. 국가대표로도 입지를 다졌다. 지난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로 공인 받으며, 국제적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가장 완벽한 미드필더"라는 평가로 FIFA 올해의 선수로 리오넬 메시, 킬리앙 음바페 등을 제치고 벨링엄의 이름을 1위에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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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사실상 단독 후보로 나섰다. 새로운 갈락티코를 원한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을 낙점했다. 1억유로 이상을 제시하며, 발빠르게 벨링엄을 품는데 성공했다. 벨링엄-카마빙가-추아메니-발베르데 등 레알 마드리드는 앞으로 10년 이상을 책임질 2000년대생 황금 미드필드진을 구축하며 제대로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크카모 라인을 넘는 새로운 세대의 탄생이다. 이제 최전방 쪽만 보강하면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 아자르, 마르코 아센시오 등이 떠나 새판을 짜야한다.
일단 그토록 원했던 벤제마를 품은 레알 마드리드, 올 시즌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놓치며 절치부심한 그들의 반격이 시작된 모습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