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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신기록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알나스르)가 남자 축구선수 최초로 A매치 200경기에 출전해 기네스북에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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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있는 아이슬란드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0-0 팽팽하던 후반 44분 천금같은 선제결승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200경기 기념 경기를 자축했다. 곤살로 이나시오(스포르팅CP)의 박스 안 헤더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득점 직후 심판진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가동했다. VAR 심판과 소통하는 주심을 초조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호날두는 득점이 인정되자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다.
포르투갈은 이 골을 지켜 1대0으로 승리했다. A매치 득점을 123골로 늘렸다. 포르투갈은 J조에서 4전 전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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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아이슬란드 서포터는 이날 단체로 호날두의 세리머니인 '시우'(siii)를 외쳤다. 호날두는 "포르투갈뿐 아니라 많은 사람을 계속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에 엄청난 기쁨을 느낀다"고 반색했다.
호날두는 과거 인터뷰에서 마흔살까지 현역에서 뛰겠다고 말했다. 허언으로 비춰졌던 그 말은 점점 현실이 돼가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