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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최하위' 김병수 감독 "슈퍼매치, 투지-간절함-정신력에 집중"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3-06-24 16:09 | 최종수정 2023-06-24 16:37


[현장인터뷰]'최하위' 김병수 감독 "슈퍼매치, 투지-간절함-정신력에 집…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슈퍼매치, 정신적인 면이 우위에 있는 경기가 아닐까 싶다."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이 선수들에게 투지를 강조했다.

수원 삼성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홈경기를 치른다. 최악의 상황이다. 수원은 개막 18경기에서 2승3무13패(승점 9)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김 감독은 지난달 부임 뒤 리그 7경기에서 1승1무5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번 상대는 FC서울이다. 리그 101번째 슈퍼매치다. 전적에서는 수원이 35승25무40패로 열세에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3승1무6패로 밀렸다.

경기를 앞둔 김 감독은 "투지, 간절함, 끝까지 하고자하는 정신적인 면이 기술적인 부분보다 우위에 있는 경기가 아닐까 싶다. 우리는 기술적인 것보다 이런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2주라는 (휴식) 시간은 모두에게 똑같다. 일주일은 회복에 집중, 일주일은 평상시와 똑같이 훈련한다. 약간 시간을 내서 우리가 보완할 훈련을 했다. 지금 빌드업을 차분히 하면서 나가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수비 조직을 잘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쪽에 이틀 정도 시간을 썼다. 현재 우리가 경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문제다. 중원에 숫자를 둬서 같이 싸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수원은 3-4-3 전술을 활용한다. 안병준을 중심으로 아코스티, 김보경이 공격을 이끈다. 이기제 고승범 유제호 손호준이 중원을 조율한다. 스리백에는 박대원 김주원 고명석이 위치한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킨다.


[현장인터뷰]'최하위' 김병수 감독 "슈퍼매치, 투지-간절함-정신력에 집…
사진제공=수원 삼성

[현장인터뷰]'최하위' 김병수 감독 "슈퍼매치, 투지-간절함-정신력에 집…
사진제공=수원 삼성
김 감독의 수원 '1호 영입' 김주원이 합류와 동시에 선발로 나선다. 김주원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수원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 감독과 김주원은 과거 영남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김 감독은 "한호강이 부상이다. 심적으로 부담이 클 것이다. 그래도 이 선수는 파이팅이 넘치는 유형이다. 선수들과 의사소통이 유연하게 잘 된다. 믿고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 바사니와 불투이스는 완전 제외했다.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FA)컵 경기가 있다. 로테이션을 돌릴 선수가 많이 부족하다. 그쪽에도 집중을 해야해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 바사니는 몸 상태가 30분정도 예상한다. 100%는 아니다"라고 했다. 수원은 2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FA컵을 치른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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