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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행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이어 다음 날 로마노는 '맨유가 영입 레이스에 있지만, 성사된 것은 없다'며 '확실한 것은 김민재의 영입전에 바이에른의 이름도 있다.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원하며, 이미 선수 측과 이야기를 나눴을 가능성도 있다. 모든 구단이 바이아웃 조항을 알고 있기에 이제는 선수를 설득하는게 중요 포인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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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의 보도가 아니더라도, 김민재의 바이에른행이 가까워 졌다는 보도는 차고 넘친다. 일단 나폴리 언론들이 김민재와의 작별을 공식화했다. 아레아 나폴리와 라레퍼블리카는 '김민재가 나폴리와 재계약을 고려한 적이 없다. 7월1일 바이에웃이 발동되면 나폴리와 작별이 공식화될 것이다. 이번주가 나폴리에서의 마지막 주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미래는 바이에른'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은 파리생제르맹과 뤼카 에르난데스의 개인 합의가 완료되며, 김민재를 위한 자리까지 마련했다. 에르난데스의 이적은 김민재 영입의 선결 조건으로 알려졌다. 에르난데스의 파리생제르맹행은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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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김민재에 진심이다. 특히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빌트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직접 화상통화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시즌 가까스로 리그 우승을 거머쥔 바이에른은 전력 재정비를 꾀하고 있다. 핵심은 수비진이다. 올 시즌 더 리흐트를 축으로 다요 우파메카노와 파바르, 에르난데스가 중앙을 지켰지만,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시장의 주목을 받는 '프랑스 국대 듀오' 에르난데스, 파바르를 정리하고,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한 김민재로 후방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독일 언론에서는 이적료는 물론, 계약기간, 연봉, 심지어 에이전트 수수료까지 나올 정도로 이적협상이 꽤 진척된 분위기다. 이적료는 4700만(약 660억원)에서 7000만유로(약 970억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당초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4500만~6000만유로 정도로 추정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중소 규모 클럽의 경우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유로로 설정되어 있지만, 바이에른은 규모가 큰 구단인만큼 지불해야 하는 바이아웃 금액이 7000만유로로 늘어났다'고 했다. 현재까지 거론된 보도를 보면 최하 4700만 유로, 최대 7000만유로다. 5000만유로가 가장 많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연봉은 세후 1000만유로(약 140억원)에 달한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김민재의 바이에른행이 사실상 확정됐다'며 김민재의 연봉을 가장 먼저 보도했다. 그는 '바이에른이 세후 연봉 1000만유로를 제시했다. 이는 김민재의 마음을 돌렸다'고 했다. 독일의 세법에 따르면 45% 정도를 세금을 떼는데, 세후 1000만유로라는 것은 세전 1800만유로 정도 되는 규모다. 맨유의 제시액 900만유로 보다 훨씬 높다. 유럽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받는 김민재의 파트너로 유력한 마타이스 더 리흐트(1600만유로)보다 많다. 그야말로 특급 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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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가 하이재킹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맨시티는 그바르디올 영입쪽으로 선회했다. 로마노는 자신의 SNS에 '맨시티가 이제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바르디올을 높이 평가한다'며 '조만간 구단 간 논의가 시작될 것이다. 라이프치히는 그바르디올을 지키고 싶어한다. 1억 유로 이하로는 그를 팔지 않을 것이다. 라이프치히는 그바르디올을 역사상 가장 비싼 센터백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했다. 맨시티가 데클란 라이스 영입전까지 뛰어든만큼, 그바르디올과 김민재를 동시에 영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뉴캐슬의 마지막 제안 역시 종료된 분위기다. 라이의 치로 베네라토 기자는 "뉴캐슬은 선수 에이전트에게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결국 김민재는 바이에른행이 유력하다. 이제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작동되는 D-데이가 임박했다. 바이에른으로 김민재 사가가 마무리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