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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브라질 클럽 코린치안스의 미드필더 루안이 홈팬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끔찍한 사건을 당했다.
이 팬들은 루안과 코린치안스의 최근 퍼포먼스에 불만을 품고 루안을 호텔 밖으로 끌고 가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하는 장면은 한 휴대전화 카메라에 찍혔다.
코린치안스 구단은 즉각 공식 성명을 냈다. "루안이 팬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정보를 슬픔과 분노로 받아들인다. 또 한 번의 혐오스러운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우리 구단은 브라질 축구를 지배하는 편협함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비겁한 공격은 절대 정당화할 수 없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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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에 일조한 루안은 2020년 그레미우를 떠나 코린치안스에 둥지를 틀었다.
2017년 코파리베타도레스 우승과 함께 남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특급스타의 합류에 팬들은 반색했다.
하지만 루안은 최근 두 시즌 레귤러 멤버로 활약하지 못했고, 나오는 경기에서도 별다른 임팩트를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해엔 산투스로 임대를 다녀왔다.
브라질 명문인 코린치안스가 코파리베타도레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역사상 2번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