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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바이에른뮌헨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이슈타이거(은퇴)가 바이에른이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을 위해 큰돈을 쓸 리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슈바인슈타이거는 바이에른의 케인 영입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봤다. 과거 경험과 사례를 토대로 "바이에른은 토트넘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독일, 잉글랜드 언론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지난주 토트넘측에 7000만유로(약 991억원)를 비드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1억 파운드(약 1657억원) 미만으로는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화로 약 600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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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구단은 역사상 선수 한 명 영입에 1억 파운드 이상을 투자한 적이 없다. 클럽 레코드는 2019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를 영입할 때 투자한 8000만유로다.
하지만 에르난데스의 영입은 결론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감독은 이번여름 에르난데스를 떠나보내고 바이아웃으로 '철기둥' 김민재(나폴리)를 영입하기 직전이다. 독일 매체는 금일 김민재가 논산훈련소에서 퇴소하는대로 국내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싸게 영입한 스트라이커는 마리오 고메스다. 13년 전인 2010년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던 고메스를 3000만유로에 영입했다. 바이에른은 수비, 미드필더, 윙어 자원엔 적지 않은 돈을 썼지만, 보통 공격수 영입엔 '패닉 바이'를 한 적이 없다. 최근 구단의 성공을 주도한 레반도프스키는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한편,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케인을 잔류시키기 위해 주급을 대폭 인상한 재계약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독일의 2014년 월드컵 우승 멤버인 슈바인슈타이거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뒤 미국 시카고 파이어에서 2019년 은퇴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