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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트위터(SNS)는 인생의 낭비다.'
영국 매체 미러는 9일(한국시각) '래시포드는 데 헤아에게 보낸 작별 메시지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되자 해당 메시지를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흥미로운 사건이다. 현재 유명 선수들이 SNS를 어떤 식으로 이용하고 있는 지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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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선수들은 종종 자신의 SNS 계정을 관리해주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실수가 나올 수 있다. 과거 게리 네빌은 '선수들이 SNS 계정 관리를 회사에 맡기는 것에 관해 말한 적이 있다. 각자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독자적인 생각과 신뢰성의 문제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결국 래시포드 역시 간단한 작별 인사 문장조차 스스로 쓰지 않은 채 다른 이 또는 인공지능의 힘을 빌린 것이다. 래시포드는 팬들이 이런 부분을 지적하자 곧장 메시지를 삭제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대망신은 이미 벌어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