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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감당할 수 있어?'
지난 시즌 '철기둥'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한 오시멘은 이적시장에서 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맨유와 첼시가 적극적으로 오시멘의 영입을 타진했다. 맨유는 케인의 영입 계획이 무산되자 그 대안으로 오시멘을 고려했다.
하지만 맨유와 첼시의 계획은 나폴리 회장의 한 마디에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라우렌테스 회장이 맨유와 첼시가 감당할 수 없는 거액을 부른 것. 더불어 라우렌테스 회장은 이 금액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오직 파리생제르맹(PSG) 뿐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 마디로 EPL 구단들은 오시멘 영입을 꿈도 꾸지 말라는 뜻이다.
무엇보다 라우렌테스 회장의 안중에 맨유나 첼시 등 EPL 구단은 아예 들어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미 맨유와 첼시가 오시멘의 이적료를 감당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언급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맨유와 첼시의 오시멘 영입 계획은 완전히 산산조각 나버린 셈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