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구단과 한 인터뷰에서 유창한 독일어로 "슈투트가르트는 좋은 팀이다. 변화를 주는 것이 올바른 스텝이라고 판단했다. 나는 슈투트가르트에서 몇 차례 뛰어봤기 때문에 경기장의 좋은 분위기에 대해 알고 있다. 그것이 내가 이적하고 싶었던 또 다른 이유"라고 소감을 말했다.
파비안 볼게무트 슈투트가르트 단장은 "정우영이 우리 유니폼을 입게 돼 정말 기쁘다. 그의 축구적 능력은 우리의 공격적인 경기를 훨씬 더 다채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정우영의 야망과 팀 스피릿은 우리의 자산이 될 것이다. 정우영은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분데스리가 경험이 많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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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고 출신으로 독일 무대 입성 후 3번째 팀으로 슈투트가르트를 고른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의 일본인 주장 엔도 와타루를 비롯해 또 다른 일본 미드필더 하라구치 겐키, 지난시즌 1부 잔류 일등공신인 기니 공격수 세르후 기라시 등과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독일어로 소통이 가능하고 분데스리가를 잘 알고 있으며, 무엇보다 지난 4월부터 팀을 이끄는 세바스티앙 회네스 감독과는 바이에른 2군에서 함께한 바 있어 팀 적응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곧바로 슈투트가르트 훈련에 합류한 정우영은 8월19일 보훔과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데뷔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