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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또 하나의 '빅 허들'을 넘었다.
2001년생인 반 더 벤은 1m93의 장신 수비수다. 네덜란드 볼렌담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21년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첫 시즌 5경기 출전했지만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3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네덜란드 U-21대표팀의 주장으로도 활약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자동문 수비'로 몸살을 앓았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으로는 해법이 없었다. 엔제 포스테코글구 감독은 수비라인 재정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포백을 선호하는만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파트너가 필요하다. 반 더 벤은 공격 축구를 추구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에 최적화 돼 있다는 평가도 있다.
만에 하나 반 더 벤 영입에 실패할 경우 토트넘은 에드몽 탑소바(레버쿠젠)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레버쿠젠이 탑소바의 이적료로 반 더 벤 몸값의 두 배를 요구하고 있어 이 또한 쉽지 않다.
반 더 밴은 이번 여름이적시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인 호제 포르테스 로드리게슨는 "반 더 벤은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여름에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