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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자부심, K리그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경기에 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결전을 앞둔 홍 감독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인터뷰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팀K리그에 뽑힌 선수들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 양 팀 다 서로 완벽한 조건은 아니다. 그래도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방문해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에도 감사하다. 시간을 내준 팀K리그 선수들에게도 고맙다. 정식으로 승패를 놓고 경쟁하는 경기는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팀K리그 선수들은 이 팀에 선발된 자부심, K리그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경기에 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이 경기에서 부상 등이 나오면 안 된다. K리그를 응원해주는 많은 팬을 위해 뭔가 열정적이고 인상적인 경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홍 감독은 그야말로 이벤트 경기의 '단골손님'이다. 그는 현역시절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올스타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 올스타, 일본 J리그 디비전1 올스타 등 각종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는 올스타팀 감독으로 나선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술적으로 명확한 색을 가진 팀이다. 특히 수비 조직력이 세계적인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전부 팀이 다르다. 훈련 시간도 없다. 전부 선수들의 특성도 모르는 상태에서 경기를 해야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축구에서의 언어는 딱 하나다. 볼이다. 볼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국적 등은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을 축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 완벽하게 우리의 언어를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세계적인 감독이다. 함께 경기한다는 것 자체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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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