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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스페인 친구들에게 갈 필요가 없다."
토트넘의 5대1 대승. 전반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의의 일격을 맞았지만,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후반 히샬리송의 해트트릭과 로 셀소의 추가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승리. 웨스트햄전 패배 후 프리시즌 투어 첫 승리이자 지난 시즌 입단하자마자 '미운 오리'로 전락한 히샬리송이 화끈한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최근 불안한 입지의 로 셀소가 골을 성공시킨 것도 기쁜 일이었다.
임대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제임스 매디슨이 영입되는 등 주전 경쟁이 여전히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로 셀소가 다른 팀으로 떠날 것이며, 나폴리와 레알 베티스가 새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다.
그런데 최근 스페인 현지에서 로 셀소가 토트넘에 잔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리고 라이언시티전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로 셀소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화통한 스타일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답게 짧고 명료하게 답변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페인 친구들에게 갈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그냥 물어봐도 된다. 맞다. 나는 로 셀소가 좋다. 로 셀소의 플레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방식과 맞다. 나는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로 셀소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시원시원하게 답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