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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호주)=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런 게 축구인 것 같다."
경기 뒤 김혜리는 "아쉽다. 이런 게 축구인 것 같다. 득점으로 (승패가) 결정 나는 경기다. 경기를 잘해도 패하면…. 우리가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이 너무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던 것은 선수들의 노력이다. 너무 다운되거나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회가 더 많았는데 결정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경기 전 변수가 있었다. 한국은 당초 센터백으로 임선주를 투입했다. 하지만 킥오프 30분 전 변수가 발생했다. 임선주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는 다리를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국은 8월 3일 '세계 최강' 독일과 최종전을 치른다. 김혜리는 "남은 한 경기, 좋은 결과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주말에 많은 분들이 와서, 한국에서도 많이 응원 해주셨는데 너무 죄송하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애들레이드(호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