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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결정적 시간이 시작됐다."
로마노는 '바이에른 관계자들은 레비와 직접 만나 협상할 준비를 마쳤다. 바이에른은 지난 번에 거절을 당했던 8000만유로(약 1120억원, 6900만파운드)를 상회하는 패키지 입찰을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대다수 영국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7500만파운드(약 1230억원)를 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레비는 최초에 1억파운드(약 1650억원)를 원했지만 9000만파운드(약 1500억원)까지 요구액을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레비는 케인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완강하게 고수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 여름에 끝난다. 토트넘은 케인과 계약 연장을 추진했다.
케인은 이를 단칼에 거절했다. 이렇게 되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이적료 한푼 받지 못한 채 케인을 보내야 한다. 레비는 이런 상황이 오더라도 케인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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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례적으로 토트넘 조 루이스 구단주가 목소리를 냈다. 그는 케인을 무료로 내보낼 바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매각하라고 지시했다. 케인이 개인적으로 바이에른과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레비는 운신의 폭이 줄어들었다.
바이에른 토마스 투헬 감독은 런던에 있는 케인의 자택까지 찾아가 설득했다. 케인의 아내는 이미 독일에서 지낼 집과 국제학교를 알아봤다고 전해졌다.
바이에른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은 "분데스리가에는 더 이상 세계적인 스타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자 최다 득점자인 매우 매력적인 선수다. 그는 우리와 분데스리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