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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최연소 프리미어리거'인 U-20 대표팀 출신 신성 센터백 김지수(브렌트포드)가 본 시즌을 앞두고 제대로 '매운 현실'을 맛봤다.
김지수는 2일(한국시각) 브렌트포드B팀 일원으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첼시 훈련센터 코밤에서 열린 첼시 U-21팀과 친선전에 선발출전해 1대5 참패를 경험했다.
김지수는 지난달 1군과 함께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나서며 유럽 무대에 입성하자마자 '소중한 경험치'를 쌓았다. 1군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고 부딪히면서 팀 적응력을 높였고,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에게 실력을 어필했다.
다만 브렌트포드가 치른 풀럼, 브라이턴, 애스턴빌라와 친선전 3연전에서 단 1분의 기회도 부여받지 못했다. 프랭크 감독이 등번호 36번 김지수를 아직은 '전도유망한 B팀 수비수' 정도로 인식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김지수는 실제로 브렌트포드 홈페이지에 B팀 소속으로 등재되어 있다.
김지수는 투어 전인 지난달 13일 보어햄(5부)과 1군 친선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당시 선발 명단은 B팀 위주로 꾸려졌다는 걸 간과해선 안 된다. 프리시즌 1군 스쿼드에 합류하긴 했으나, 정황상 빠른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기대하긴 아무래도 어려워 보인다. B팀에서 자리를 잡는 게 우선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