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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미 끝일지도 모른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부진했다.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이렇다 할 공격적인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도리어 수비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토트넘은 2대2 무승부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이유는 지난 시즌부터 경기력 저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 슬럼프라 치부하기에는 두 시즌에 걸친 하락세가 장기화 된 느낌이다.
프리시즌 친선경기 무득점부터 불안감은 스멀스멀 자라나기 시작했다. 개막전에서는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손흥민의 모습을 마주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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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스포츠는 '토트넘의 포워드 라인은 개선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전방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어렵게 싸우다가 교체됐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손흥민은 탈장 수술을 받아 회복하느라 프리시즌 준비가 남들보다 살짝 늦기도 했다. 또한 영혼의 듀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빈 자리가 더 크게 느껴질 지도 모른다. 이번 시즌부터는 캡틴 완장까지 차게 됐다.
손흥민이 비난을 찬사로 바꾸려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실력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