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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제축구연맹(FIFA)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이 준결승, 결승 단 2경기만 남겨놓은 가운데 호주 언론이 때아닌 '스파이' 논란에 휩싸였다.
'마틸다'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호주 여자축구대표팀이 전 국민적인 응원을 받는 가운데 준결승전을 앞두고 첫 결승행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고, 미디어들도 뜨거운 취재 경쟁에 뛰어든 상황. 호주 일간 텔레그래프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시드니 훈련 캠프 위로 급기야 '정탐' 헬리콥터까지 띄웠다. 헬리콥터 안에서 비공개 훈련 장면을 찍었고, 이어 '한 국가에 맞서는 11명의 암사자: 정글에 온 것을 환영해. 암사자'라는 헤드라인 아래 이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 속엔 사리나 위그만 잉글랜드 감독과 스태프들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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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