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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관심이 있었던 모양이다.
레비는 당연히 바이아웃을 지불할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1월 이적시장부터 바이아웃을 내고 김민재를 데려가겠다는 팀이 줄울 섰다. 나폴리는 5000만유로도 너무 싸서 김민재와 재협상을 원했을 정도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아웃을 약속해 토트넘에게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은 0%에 가까웠다.
레비는 김민재의 존재를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지휘하던 시절 영입을 요청했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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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스포츠는 '2020년에 무리뉴가 김민재를 원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1400만유로를 지불하지 않았다'라고 조명했다.
레비 입장에서는 1500만파운드 수준으로 살 수 있었던 선수가 4000만파운드 이상으로 뛰었으니 엄두도 낼 수 없었을 것이다. 바이아웃을 밑도는 금액으로 협상을 시도하려는 의도로 여러 차례 나폴리에 접근했던 것으로 보인다. 맨유와 바이에른이 이미 5000만유로를 내겠다고 한 마당에 레비의 협상은 시작조차 불가능했던 것이다.
뮌헨메르쿠어는 '레비는 결코 바이아웃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마치 해리 케인을 빼앗겼던 것처럼 김민재에 관해서도 그랬다'라고 꼬집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