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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잔디, 사실 보고 싶지 않았다."
승리가 절실하다. 서울은 지난 7월 12일 홈에서 열린 수원FC전(7대2 승) 이후 승리가 없다. 서울은 4-1-4-1 전술을 활용한다. 김신진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다. 윌리안, 한승규, 팔로세비치, 나상호가 뒤에서 힘을 보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오스마르가 출격한다. 포백에는 이태석 김주성 이한범 박수일이 위치한다. 골문은 백종범이 지킨다.
관건은 잔디다.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메인 행사인 K-POP(K-팝) 슈퍼라이브가 펼쳐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설공단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함께 확인했다. K-팝 슈퍼라이브 개최로 손상된 경기장 잔디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안 감독은 "잔디, 사실 보고 싶지 않았다. 좀 많이 안타깝다. 스포츠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스포츠가 사회를 어떻게 이끌어 가고…. 선진국에서 스포츠가 발전하지 않은 나라가 없다. 그런 선례를 봐도 스포츠가 한 나라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지, 그 터전을 등한시 한 것 같다. 조금 아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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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권 감독이 이끄는 대구도 마음이 급하다. 대구는 지난달 7일 제주 유나이티드(2대1 승)와의 경기 이후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이다. 이근호, 세징야, 고재현이 스리톱을 형성한다. 홍철 박세진 이진용 황재원이 허리를 구성한다. 조진우 홍정운 김진혁이 스리백을 형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착용한다.
최 감독은 "고재현과 이근호를 통해서 역습, 그리고 세징야를 이용한 세 명의 순간적인 공략을 하려고 했다. 근호의 몸 상태가 상당히 좋다. 반대로 에드가의 몸 상태는 좋지 않다. 체력적 부담도 있다. 후반에 벨뚤라와 에드가, 세징야의 콤비네이션 플레이도 있다. 여러 합을 맞춰봤다. 근호가 상당히 좋다. 위기기 때문에 언제든 쓸 수 있는 카드"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벨톨라에 대해서는 "후반에 30~35분 생각하고 있다. 인천전에선 10~15분 뛰었다. 본인이 한국 날씨에 질겁을 했다. 호흡이 왜 안 되느냐고. 아주 열심히 훈련했다. 외국인 선수가 임대와서 국내 선수 질책하면서 분위기 끌어 올리는 면을 봤다. 믿고 맡겨도 될 것 같다. 바람은 30~35분이다. 상황이 좋지 않으면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 최소 30분 이상 줄 생각이다. 기술이 좋다. 무엇보다 세징야, 에드가와 아주 잘 지낸다. 브라질 친구들이라고 다 잘 지내는 것은 아니다. 다행히 잘 지낸다. 벨톨라가 나이가 어린데 아이가 둘이다. 가족들이 월요일에 왔다. 더 안정적으로 할 것 같다. 기대가 된다"고 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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