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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맨유전 승리에 이어 반가운 손님과 함께 퇴근했다. 바로 델리 알리(에버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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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불우한 가정사에 잉글랜드 축구팬들은 데리를 응원하고 있다. 이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도 팬들은 델리의 방문을 인지하자마자 그의 응원가를 부르면서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손흥민도 델리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남겼다.
"마음이 아프죠. 이 친구가 참 너무나도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거를 아무도 모르는 와중이었어요. 처음으로 용기 내서 얘기했다라는 것 자체가 의미있어요. 다른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이런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 같아서 너무나도 멋있는 친구라고 생각해요. 제가 영국에 처음 와서 어려움을 겪을 때 이 친구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이 친구가 참 많은 조언을 해주었어요. 어리지만 조언과 도움을 많이 줬었는데요. 제가 갚을 수 있는 기회가 항상 옆에 있어서 너무나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친구가 언제 어디서든 저를 필요로 한다면 분명히 그 옆에 있을 거예요. 델리의 여정을 제가 정말 가족처럼 응원할 것이고요. 앞으로 분명히 더 잘해낼 거라고 믿어요. 분명히 이 친구는 그만큼 강한 친구이기 때문에 분명히 이겨낼 거예요. 또 옆에 좋은 친구들이 많아서 같이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