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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박진섭 부산 감독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미친개' 박동진의 영입 효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감독은 "선수단 안에선 후배들에게 어떻게 준비하고 경기장 나가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준다. 팀 전체적으로 좋은 영향력을 준다"고 엄지를 들었다.
박 감독은 박동진뿐 아니라 센터백 민상기, 미드필더 강상윤 등 이적생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민상기는 스리백의 가운데 자리를 도맡아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끌었고, U-20 대표팀 출신 강상윤은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 장악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 감독은 1대0으로 이긴 지난 전남전과 동일한 선발 명단을 빼들었다. 교체명단도 같다. 김찬 박동진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최준 강상윤 정원진 임민혁 어정원이 미드필드진을 구성한다. 조위제 민상기 이한도가 스리백을 구축하고 구상민이 골문을 지킨다. 황병근 김상준 성호영 전성민 여름 라마스, 최건주가 벤치 대기한다.
박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잘했고, 상대가 포백을 쓰는 팀으로 전술적으로 변화가 필요없을 것 같아서 그대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8연속 무승에 빠진 이랜드의 정신력을 경계한 박 감독은 "같은 시즌에 같은 팀에 3번 연속 패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이랜드 선수들 각오가 대단할 것 같아서 선수들에게 그런 점을 얘기했다. 정신적으로 준비를 잘하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부산은 올시즌 2번의 맞대결 포함 최근 이랜드 상대로 4연승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