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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부 승격 전장인 K리그2가 클라이맥스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 '빅2'로 자리잡은 김천 상무와 부산 아이파크가 기로에 섰다.
부산도 지난 라운드 때 서울이랜드에 1대2로 덜미를 잡혔다. 26일 수도권 원정 2연전의 상대는 김포FC였다. 무거운 발걸음이었다. 부산은 김포에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이었다. 출발도 암울했다. 부산은 경기 시작 27초 만에 선제골, 전반 15분 두 번째 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런데 다행히 더 이상의 악몽은 없었다. 전반 28분 김정환, 48분 조위제에 이어 후반 5분 프랭클린이 그림같은 바이시킬 킥으로 골망을 재차 흔들며 3대2로 역전승했다. 부산은 승점 47점(13승8무5패)을 기록했다. 김천과의 승점차는 4점이다. 승점 42점의 경남FC, 부천FC, 김포 등 3위 그룹과의 승점 차는 5점으로 벌렸다.
숨고르기는 없다.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김천과 부산은 29일 오후 7시30분 29라운드에서 정면 충돌한다. 부산이 김천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김천이 승리하면 부산과의 승점차는 7점으로 벌어진다. 반면 부산이 이기면 두 팀의 격차는 승점 1점으로 좁혀진다. 김천도, 부산도 '승점 6점'짜리의 승부에 사활을 걸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