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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케인이 없는 손흥민에 대해 의구심이 많았지만 이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각) 손흥민이 한 단계 올라섰다(step up)며 그의 번리전 활약상을 주간 명장면으로 선정했다.
ESPN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전체, 그리고 올 시즌 첫 세 경기까지 높게 날아가거나 골키퍼를 맞히는 슈팅을 하거나 수비수가 다가올 만큼 공격을 지연하곤 했다'라며 그간 플레이가 답답했다고 꼬집었다.
ESPN은 '이는 토트넘 팬들에게 진정한 공포였다. 해리 케인이 떠났을 때 누가 라인을 이끌 것인가 의문이 생겼다. 케인이 그리워질 타이밍이었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금방 각성했다. 손흥민은 번리전 윙포워드가 아닌 센터포워드로 출격했다.
ESPN은 '손흥민은 늘 그렇듯 능숙하게 터치했다. 마노 솔로몬과 깔끔하게 패스를 주고 받아 수비수 두 명을 교묘하게 따돌렸다. 여기서 나온 섬세한 칩슛은 그의 부활을 알렸다'라며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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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손흥민에게 그토록 많은 도움을 줬던 케인이 빠졌다. 손흥민이 득점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다. 이런 우려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경기는 ESPN이 선정한 주말의 명장면이다'라며 중앙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손흥민을 극찬했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케인이 없다. 모두가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 모두는 충분히 잘할 수 있다. 팀 스포츠다. 모두가 골을 넣기 위해 골에 대해 갈망해야 한다"라며 케인의 빈자리는 11명이 나눠서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새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은 우리 팀에 가장 이상적인 선수"라며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찬양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