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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절대 생각해도, 얘기해도 안됩니다."
이날 주장 세징야가 갈비뼈 부상으로, 부주장 골키퍼 오승훈도 혹 제거 수술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 에드가를 선발로 내세웠다. 최 감독은 "세징야가 없으면 모든 선수들이 리더가 되는 경향도 있고 에드가 같은 선수들의 책임감이 막중해지는 것 같다. 세징야 없을 때 에드가가 좀 해줬다. 쉽지 않겠지만 선수들이 잘해줄 거라 믿고 있다"고 했다.
최 감독은 이날 생일을 맞은 베테랑 윙백 홍 철에게 캡틴 완장을 부여했다. "오늘 철이를 주장 시켰다. 수원 삼성 출신이기도 하고 나이에 비해 철딱서니가 좀 없이 때문에(웃음) 좀 무게감을 실어봤는데 감투를 주면 잘할지 못할지… 잘해줄 거라 믿는다"며 강한 신뢰를 전했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승점 3점을 잡겠다는 의지로 똘돌 뭉쳤다. 수원 삼성 역시 간절했다. 전날 강원이 전북 원정에서 수중전 끝에 3대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따냈다. 승점 24점으로, 승점 22점 수원 삼성을 최하위로 밀어냈다. 안방에서 꼴찌 탈출을 위한 수원 삼성의 의지 역시 결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