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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모드 ON' 히샬리송 손들고 "내골보다 더 기뻐" 미소지은 손흥민 향해 "이것이 손흥민이 최고의 주장인 이유" 찬사 릴레이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3-09-18 07:52


'캡틴모드 ON' 히샬리송 손들고 "내골보다 더 기뻐" 미소지은 손흥민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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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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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캡틴의 품격'을 보여준 손흥민(31·토트넘)에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캡틴'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서 선발 출전해,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직전 번리와의 4라운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도 원톱으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부진했다. 유효슈팅 1개에 그쳤고, 키패스도 없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가장 낮은 평점 6점을 줬다. 풋볼런던 역시 '중앙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며 최하 평점 6점을 매겼다.

상대의 밀집수비에 고전했다. 번리전에서 제로톱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순간적인 침투를 통해 장기인 스피드를 살리며, 3골이나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셰필드를 상대로는 이런 장면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셰필드는 10백을 활용하며, 뒷공간을 완전히 틀어막았다. 손흥민은 수시로 미드필드까지 내려오며 상대 수비수를 끌어들이려고 했지만, 셰필드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A매치 여파로 몸이 무거웠던 손흥민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20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감아차기슛을 제외하고는 득점과 가까운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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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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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팀에 도움을 줬지만, 원톱 다운 무게감을 주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결국 후반 35분 교체아웃됐다. 프랑스 국대 출신 레전드 루이 사아는 "토트넘이 지배력을 발휘할 때, 약팀과 경기를 할 때 손흥민의 9번 기용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단, 좀 더 어렵고 뻑뻑한 경기(최상위권 팀, 라이벌전)에서는 손흥민의 중앙 기용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시 '손톱'으로 나섰을 때, 상대가 밀집수비, 내려선 상황에서 플레이할 때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 지에 대한 확실한 과제를 얻은 경기였다. 손흥민 역시 경기 후 "내 경기에 대해 분석할 것이 분명히 있다"고 했다.

이날 손흥민은 그라운드 밖에서 더 큰 힘을 발휘했다. 토트넘은 기적 같은 역전승에 성공했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0-1로 끌려가자, 수비를 한명만 두는 초강력 공격축구로 승부수를 띄웠고, 결실을 봤다. 추가시간 두 골을 터트리며, EPL 역사상 가장 '늦은' 역전승을 완성했다. 주인공은 히샬리송이었다. 후반 35분 투입된 히샬리송은 53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동점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이었다. 기세를 탄 히샬리송은 2분 뒤 데얀 쿨루셉스키의 '극장골'을 도왔다.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고액인 6000만파운드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1골, 올 시즌 무득점이라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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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은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는 14일 브라질 '글로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5개월간 그라운드 밖에서 격변의 시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다 정상으로 돌아왔다. 내 돈만 바라보던 이들은 떠났다"며 "이제 (나를 둘러싼) 상황이 다시 잘 풀릴 것이고, 그러면 난 토트넘에서 또 좋은 성적을 내면서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히샬리송은 어떤 문제로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글로부는 그가 선수 경력 초기부터 함께했던 에이전트와 최근 결별했다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볼리비아전의 뜨거운 눈물에 대해서도 이유를 전했다. 그는 지난 9일 볼리비아전(5대1 브라질 승)에도 선발 출전했으나,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후반 26분 황희찬의 팀 동료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와 교체됐다. 그런데 교체 직후 히샬리송이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끌었다. 그는 "경기력 때문이 아니라 그라운드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울분이 터진 것"이라며 "내 문제가 아니라 나와 가까운 사람들의 문제였다. 통제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은 마지막으로 "나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다음 브라질 축구대표팀 소집 때도 포함될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토트넘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다. 이번 주 심리 상담을 받을 예정이다. 경기를 잘 뛰고 경기 리듬을 유지하고, 좋은 컨디션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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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직후 치러진 경기에서 마침내 터졌다. 벤치에 앉아 시간을 끄는 셰필드의 플레이를 지적하는 등 선수단과 함께 뛴 손흥민은 경기 후 가장 빨리 그라운드로 뛰어들어가 히샬리송의 손을 번쩍 들었다. 히샬리송을 안고, 팬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손흥민은 "내가 골 넣었을 때보다 더 기분이 좋았다"며 "히샬리송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얘기를 들었다. 마음이 더 쓰였다. 가진 것이 많은 선수인데, 불운이 겹치며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늘 경기로 더 단단한 모습, 성장한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앞으로 더 좋아진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영국 언론은 주장의 품격을 보여준 손흥민의 행동에 찬사를 보냈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의 동료이지만 동시에 포지션 라이벌이기도 하다. 하지만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 팬들은 물론, 전문가들도 일제히 엄지를 치켜올렸다. 토트넘 팬커뮤니티 '스퍼스웹'은 '이것이 손흥민이 환상적인 주장인 이유다. 손흥민은 솔선수범하며, 이타적이고, 타인에 대해 공감하는 사람이다. 베스트 일레븐 자리를 두고 자신의 경쟁자에게 이렇게 말하고 행동하는 선수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 공식채널 스퍼스플레이의 해설가 롭 달리는 "손흥민은 남쪽 스탠드로 히샬리송을 데려갔다. 오늘 엄청난 임팩트를 남긴 히샬리송을 축하받게 하기 위한 너무 사랑스러운 행동"고 치켜세웠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캡틴 멘탈리티 ON...뭐라고 할 말이 전혀 없다. 그저 존경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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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이 됐다. 손흥민은 역대 두번째 한국인 EPL 주장이 됐다. 손흥민에 앞서 EPL에서 가장 먼저 정식 주장으로 임명된 한국인은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다. 박 디렉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이적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2012~2013시즌 공식적으로 주장직을 맡았다. 그 이후 11년만에 코리안 캡틴이 탄생했다. 손흥민은 "이 거대한 팀의 주장이 되어 정말 영광이다. 큰 놀라움이고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나는 이미 모든 선수들에게 경기장 안과 밖 어디에서든 스스로가 주장이라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즌이 다가오고 있고,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이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것"이라고 주장이 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은 이미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팀의 주장으로 매우 이상적인 선택이었다. 모두가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라는 걸 알고 있고, 이미 라커룸 내에서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팀 내에서 모든 그룹과 두루두루 어울린다. 단순히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손흥민은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많은 걸 성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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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 주장 임명은 이미 프리시즌부터 어느정도 예견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찌감치 손흥민의 리더십을 인정했다. 그는 "손흥민과 함께 일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라며 "그는 진정한 리더의 자질을 보여주는 한 명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내가 보기엔 그는 팀 전체의 통로 같다. 모든 그룹에 섞여 있는데, 단순히 인기가 많아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경기에서 해온 일로 인해 일정한 입지를 갖고 있다"며 "그가 그룹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는 것은 좋은 일이며, 그가 조국의 리더이자, 조국의 아이콘이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놀랍지 않다. 그는 선수들 사이에서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라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1일 진행된 개막전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주장 선임에 대해 "이미 결정했지만, 지금 말해줄 수 없다. 선발은 내일 진행될 예정이며, 주장 선임 이후 선수들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지켜봤다"라고 밝혔다. 결국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일찌감치 주장의 품격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에서 특별한 아이디어를 냈다.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치르는 첫번째 경기, 이날 토트넘은 킥오프에 앞서 평소 중앙이 아닌 토트넘 팬들이 자리한 원정석 앞에 스크럼을 짰다. 선수들은 팬들이 보내는 기를 받고 경기를 시작했다. 이는 손흥민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은 풋볼런던을 통해 "어젯밤 손흥민이 아이디어가 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경기장 가운데 대신 관중석으로 가자는 아이디어였다. 우리 모두가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줘서 좋았다. 팬들은 우리의 스크럼을 높이 평가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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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시즌 첫 경기였다. 원래는 경기장 중앙에서 하는데 이번 시즌 상당히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가 팬들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마음을 보여드리고자, 그리고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선수들에게 팬들 앞으로 가자고 제안했다"며 "선수들이 좋게 생각하고 받아들여 줘 이렇게 할 수 있었다. 내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도 동의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비록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팬들과 팀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주장으로 손색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최고의 경기력도 보여주고 있다. 왼쪽 날개로 매 경기 팀내 최다 키패스를 기록하며, 조력자 모드로 맹위를 떨치던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끝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올 시즌 손흥민의 리그 마수걸이 골이자 리그 1호 해트트릭이었다. 앞서 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했던 손흥민은 이날 해결사로 변신하자마자, 놀라운 결정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을 향한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손흥민은 BBC와 EPL 사무국이 선정한 이주의 팀에 뽑혔다. 데일리메일이 선정한 EPL 주간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레전드' 졸레온 레스콧, 자메인 제나스는 "손흥민이 돌아왔다. 그는 책임감을 얻은 후 훨씬 더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극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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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도 찬사를 보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토트넘 주장 역할을 맡게 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여전히 일부는 그가 이토록 수월하게 주장 완장직을 수월하고 있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위고 요리스와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나며, 가장 유력한 차기 주장 후보 중 하나였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캡틴이자 토트넘에서 가장 오래뛴 선수 중 하나이자 최고의 스타'라며 '하지만 여전히 토트넘 내부에는 손흥민이 주장이 된 것에 대해 놀라워 했다. 그는 토트넘 내부에서 가장 인기가 있고, 모두에게 존중을 받았지만, 그를 리더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실제 요리스, 케인, 에릭 다이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로 구성된 리더 그룹에 몇 년 동안 속하지 않았다. 그래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제임스 메디슨을 발표했을 때도 놀랍다는 분위기가 있었다. 세 선수 모두 사전에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놀랐다'고 했다.

풋볼런던은 '심지어 손흥민은 연설을 해야 하는지 정중하게 물어보기도 했다. 그는 다가올 시즌과 훈련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자부심은 명확했고, 얼굴에 있는 미소가 넘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더십이 어디에서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드레싱룸이 선수들의 공간이 되길 원했고, 선수들이 팀의 성공을 이끌 수 있는 공간이 되길 원했다. 이것이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택한 이유'라며 '손흥민은 케인의 부재시 팀을 잘 이끌었다. 그는 클럽 레벨에서 캡틴으로 활동한 적이 없지만,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에 답하고 있다. 손흥민은 단순히 인기 있는 선수에서 활동적인 리더가 됐다. 개막전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선 선수들을 데리고 토트넘 팬들 앞으로 갔다. 팬들을 열광시킨 아이디어는 손흥민에서 비롯됐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필요했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흥민이 보여준 상호작용과 책임감은 토트넘 구성원들에게 감명을 줬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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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올 시즌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막 후 4승1무. 1966~1967시즌 이후 최고의 스타트다. 사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때만 하더라도 올 시즌은 끝났다는 평가가 이어졌지만, 아무도 예상치 못한 반전을 쓰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축구가 폭발하는 이유도 있지만, 새롭게 정비된 팀에서 놀라운 리더십으로 팀을 하나로 묶어 시너지를 내고 있는 손흥민의 리더십도 빼놓을 수 없다. 히샬리송을 향한 손흥민의 진심은 모두에게 인정받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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