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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혼자 다친 페리시치, 토트넘 커리어 이대로 끝나나.
경기 중이거나, 치열한 훈련을 하다 다친 게 아니다. 토트넘 발표에 따르면, 페리시치는 비접촉 훈련 중 혼자 무릎을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전방 십자 인대의 경우, 충돌 상황보다 혼자서 뒤틀릴 때 더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페리시치는 리그 5경기에 교체로 나섰찌만, 가장 최근 경기였던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후반에 투입돼 추가시간 극적 역전승의 주역이 됐었기 때문이다. 히샬리송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고, 데얀 쿨루셉스키의 역전골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페이스가 올라오는 시점에 큰 부상을 당했으니 아쉬울 수밖에 없다.
페리시치는 지난해 여름 FA 신분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페리시치를 중용했다. 왼쪽 측면에 주로 배치돼 손흥민과 동선이 겹치는 문제가 발생했었다. 페리시치 가세 후 손흥민의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