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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잘 나가는 토트넘에 악재가 발생했다. 이반 페리시치의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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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중용하던 콘테 감독이 떠나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선임됐다. 스리백을 쓰는 콘테 감독과 달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백을 선호한다. 입지가 줄어들 것을 우려한 페리시치는 올 여름 이적을 모색했다. 친정 인터밀란, 하이두크 스플리트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페리시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쓰임새가 생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페리시치를 윙어로 활용했고, 페리시치도 프리시즌에서 좋은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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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올 시즌 승승장구하고 있다. 손흥민 캡틴 체제로 변신한 토트넘은 새롭게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식 공격축구가 빛을 발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위고 요리스, 케인, 에릭 다이어가 이끌던 주장단 모임을 없애고, 새롭게 손흥민을 중심으로 리더 그룹을 꾸렸다. 동시에 적재적소에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을 기용하며, 전혀 다른 축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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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첫 5경기에서 4승1무를 기록 중이다. 지난 번리전에서는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대2 대승을 거뒀다. 5대2 대승은 2020년 10월 맨유를 상대로 6대1로 승리한 이후 가장 큰 점수차 원정 승리였다. 이어 펼쳐진 셰필드전에서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넣은 토트넘은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966~1967시즌 이후 최고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제임스 메디슨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연상케 하는 활약을 펼치며 이달의 선수상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페리시치가 부상을 당하며, 일단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변수가 생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