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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호날두가 정말 팀을 망쳤나요?
솔샤르는 2018년 조제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대행으로 시작해 성적이 좋아 2019년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 유로파리그 준우승 등 우승 기회를 코앞에서 놓쳤다. 2021년 겨울 경질됐다.
크리스타이누 호날두(현 알나스르)는 솔샤르가 해고를 당했던 시즌인 2021~2022시즌 맨유에 돌아왔다.
솔샤르는 "거절하기 매우 힘든 결정이었다.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잘못됐다. 그가 뉴캐슬전 두 골을 터뜨리며 4대1 승리에 앞장섰을 때에는 모두가 열광했다.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이었다. 강해 보였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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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는 "경기 일정을 봤을 때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토트넘, 레스터 원정 등이 이어졌다.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 같았다. 이후 첼시와 아스널, 챔피언스리그 경기 차례였다. 상황이 불리하게 흘러갔다. 홈에서 아스톤빌라한테 지면서 잘못되기 시작했다"라고 돌아봤다.
맨유는 뉴캐슬을 잡고 웨스트햄까지 이긴 뒤 7경기에서 1승 1무 5패에 빠졌다.
솔샤르는 "팀은 모든 사람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특정 선수와 자아가 드러나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라며 호날두가 조직력을 해치는 행동을 일삼았다고 암시했다.
솔샤르는 결국 2021년 11월 왓포드전 패배 후 해고 통보를 받았다. 호날두는 1년 뒤인 2022년 겨울 클럽과 불화설을 폭로하며 계약을 해지한 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나스르로 이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